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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 14~21일 러시아혁명 유적지 답사

16 September 2014에 김정근 에 의해 제출됨

김금수 단장 포함 24명 출국 …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
연윤정 | [email protected] 승인 2014.09.15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회장 김정근)가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러시아혁명 유적지 답사를 실시한다.

연구회는 “그동안 세계노동운동사를 함께 학습해 왔던 회원들이 답사단을 구성해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혁명 유적지를 방문하는 답사여행을 떠난다”고 14일 밝혔다.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2007년부터 노조활동가를 대상으로 시작한 세계노동운동사 학습모임에 뿌리를 둔 연구회는 지난해 6월 정식 출범했다. 이번 답사단은 그간 학습모임에 참여한 회원 24명으로 구성됐다. 김금수 명예이사장이 단장,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노총·보건의료노조·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등 현장 활동가들이 합류했다. 남상헌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비롯한 노동·사회운동 원로들도 동참한다.

세계를 뒤흔든 10일 (존 리드) 中

31 August 2014에 삼등산 에 의해 제출됨

세계를 뒤흔든 10일 (존 리드) 中
-1917년 11월 3일, 모스크바에서는 7일간의 전투 끝에 반혁명군을 몰아내고 소비에트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 그 후 진행된 노동자, 병사 장례식 장면을 묘사한 글(발췌)-

밤늦게 우리는 텅빈 거리를 지나, 이베르스키문을 거쳐 크레믈린 앞의 커다란 ‘붉은 광장’으로 갔다. .... 광장의 한 쪽으로는 크레믈린의 검은색 탑과 담이 이어져 있었다. 높은 담 너머에서는 불꽃이 깜박거리고 있었고 그 넓은 광장을 가로질러 괭이소리, 삽소리가 들려왔다.... 그곳엔 진흙과 돌더미가 담 가까이에 높이 쌓여있었다. 그곳에선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횃불을 밝혀 놓고 땅을 파고 있었다.
한 어린 학생이 독일어로 말했다. “동지들의 무덤이에요.” “내일, 우리는 이곳에 혁명을 위해 전사한 500명의 프롤레타리아를 매장할 거예요.” “여기 이 신성한 곳에, 전 러시아에서 가장 신성한 이곳에 우리의 가장 신성한 동지들을 묻을 겁니다.”라고 그 학생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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